영화 '오싱'에서 주인공 오싱 역을 맡은 하마다 코코네.
전 세계 68개국을 울린 감동실화 '오싱'의 리메이크 영화에서 주인공 오싱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 준 천재 아역 배우 하마다 코코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극중 일곱 살 소녀 오싱은 한참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에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잇고자 집을 떠나 일을 해야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과 청소를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그녀는 어느 날 도둑 누명을 쓰고 일하던 곳에서 도망쳐 설원 위를 떠돌게 된다.
오싱을 연기한 하마다 코코네는 2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여덟 살 신인 아역배우다.
평소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는 영락없는 아이지만, '큐'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눈물을 쏟아낼 정도로 감정 몰입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싱 이전에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그녀는 놀라운 집중력과 감정표현으로 연출진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붉은 뺨과 깊은 눈도 역경을 이겨내려는 오싱의 의지를 표현하는 데 큰몫을 했다.
하마다 코코네는 "영화 속에서 뗏목을 타고 집을 떠나는 장면을 찍을 때는 공항에서 가족과 작별하던 기억이 떠올라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며 "오싱 역을 맡은 뒤 강하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영화가 개봉된 일본 싱가포르 평단에서도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찬사가 나왔다.
영화 오싱은 12월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