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교체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KBS 1TV 'TV쇼 진품명품'이 7일 오후 예정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녹화 과정에서 기존 PD들이 반발을 표시했지만 녹화는 강행됐다.
'진품명품'은 매주 목요일 녹화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7일 KBS 스튜디오에서 '진품명품' 녹화가 진행됐다. 이번 녹화는 정재학 CP주도로 새로 부임한 김동우 아나운서를 진행자로 내세웠다.
앞서 새 진행자 발탁으로 사측과 갈등을 빚었던 박상조, 정혜경, 김동훈 PD는 지난 6일 '진품명품' 팀으로 복귀 명령을 받았지만, 이번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다른 50여명의 PD들과 함께 스튜디오 앞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한편 KBS PD협회는 7일 오후 6시부터 PD총회를 열고 제작거부 등을 포함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때문에 '진품명품' 진행자 교체 갈등이 계속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