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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미즈노 클래식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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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한 최운정. (자료사진=볼빅)

 

최운정(23, 볼빅)이 미즈노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10일(한국시간) 일본 미에현 시마시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 · 6,5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크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운정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 자리까지 꿰찼다. 하지만 후반 9개홀에서 주춤했다. 16번홀까지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테레사 루(대만)가 17~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을 놓쳤다. 2타차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6월 메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 이은 두 번째 준우승이다.

최운정은 "아쉽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나도 잘 쳤지만 테레사 루가 더 잘 쳤기 때문에 2위 한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테레사 루가 바로 뒷 조였는데, 17번홀에서 내가 4야드를 붙여 버디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그걸 놓치고 파로 마무리 했는데, 덕분에 뒷 조에 있던 테레사 루가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준 것 같다. 테레사 루는 그걸 놓치지 않고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장은비(24)가 7언더파 공동 8위, 신지애(25, 미래에셋)가 6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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