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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MC들, 도박혐의 줄소환...방송사 대체 MC구하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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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탁재훈·토니안·붐 앤디 도박혐의 이름 오르내려...

(좌측부터)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 (자료사진)

 

방송가가 불법도박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올초, 방송인 김용만이 불법온라인도박혐의로 자숙을 선언한지 불과 8개월만에 한명도 아니고 수명의 MC들이 줄줄이 불법도박혐의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방송가의 충격은 커지고 있다.

현재 불법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은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붐, 신화 앤디 등이다.

이수근은 KBS 2TV '우리동네예체능', '해피선데이-1박2일', tvN '백만장자 게임 마이턴' 등을 진행 중이었다. 이수근은 불법도박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 직후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QTV '20세기 미소년'에 출연 중이던 토니안은 11일 오전, 자신이 운영하던 사업체를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 방송관계자는 "토니안이 불법도박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신변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탁재훈 역시 검찰조사 뒤 방송가에 방송활동을 당분간 쉬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측부터) 신화 앤디와 방송인 붐. (자료사진)

 

이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붐은 SBS '놀라운대회스타킹', 라디오 '영스트리트'를 진행 중이며 앤디는 JTBC '신화방송' 등에 출연하고 있다. 이들의 소속사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름이 거론된 이들은 모두 활발히 방송활동을 이어왔다. 더욱이 이들 외에도 몇몇 가수와 배우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가는 이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대체MC를 구하기 위해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한 예능PD는 “지난해 김용만 사태 당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데 이번에는 한명도 아니고 수명이라고 들으니 눈앞이 깜깜해졌다”라며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겨우 이들을 대체할 MC를 잡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를 것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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