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력 신문 시카고 트리뷴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복합 언론기업 트리뷴(Tribune Co.)이 대량 감원을 추진 중이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트리뷴 사는 전날 발행한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 9월 말 종료된 3분기에 전사적으로 총 240명을 감원했다"며 "지속적인 수익 감소 탓"이라고 밝혔다.
피터 리구오리 트리뷴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전략을 시행 중에 있으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인력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1억 달러(약 1천70억원) 비용 절감 차원의 구조조정 작업을 신문사업 매각을 위한 사전 절차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