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골잡이 데얀은 2007년 데뷔 이후 7시즌 가운데 6시즌 동안 공격포인트 20개 이상을 기록하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자료사진=FC서울)
“K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다. FC서울은 K리그에서 최고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골잡이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데뷔 첫 해 36경기에 출전해 19골 3도움의 뛰어난 활약으로 이듬해 FC서울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도 데얀의 맹활약은 계속 됐다. 2008년 33경기서 15골 6도움으로 2년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넘어섰다. 2009년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25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쳐 14골 1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20개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부터 꾸준하게 매 시즌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로 서울을 K리그 최고 수준의 클럽으로 이끌고 있다.
2010년에는 19골 10도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1년 24골 7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에는 K리그 최초 30골 시대를 열며 31골 4도움으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3년에도 20일 전북전까지 26경기에서 15골 5 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얀은 특별한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의 비결을 묻는 취재진에게 “서울은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최고의 팀이다. 기량이 뛰어난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다.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는 열정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고 뿌듯한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6시즌째 몸 담고 있는 서울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그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인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 6년간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새 역사를 쓰게 돼 자랑스럽다”고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