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실태 등을 점검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25일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산업기술개발본부장을 지낸 한필수 IAEA 방사선수송폐기물안전국장이 부단장 자격으로 참여한 이번 조사단은 26일부터 29일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에서 오염수 처리 현황, 원전 해체 계획 등을 점검한다.
이날 방일 첫날에는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자원·에너지청 등의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내달 4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점검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단장인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IAEA 핵연료주기·폐기물 기술부장이 이끄는 19명의 조사단에는 IAEA 관계자 외에 각국 전문가들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 4월에도 IAEA 조사단은 원전해체 준비상황 점검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