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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가방은 어떤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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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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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 이상호 대표의 여행레시피⑱

(일러스트=참좋은여행)

 

직판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의 이상호(55) 대표가 현장감 넘치고 실속 있는 도움말로 가득한 해외여행 가이드북 '여행 레시피'를 출간해 화제다. 특히 이 책은 철저히 초보 여행자의 입장에서 궁금하지만 묻기는 곤란하고, 필요하지만 알아볼 곳이 없는 실속 정보들만 콕콕 집어 모았다. 아는 것 같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는, 혹은 어디서 들은 것 같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 알찬 84가지의 작은 여행이야기를 CBS 노컷뉴스에서 시리즈로 집중 점검해 본다.[편집자 주]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들의 노하우중 하나가 바로 여행가방의 선택이다.

여행가방의 주 용도는 말 그대로 가벼우면서도 강하고 많은 내용물을 탈 없이 보관, 운반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 목적에 충실한 재질과 규모로 다양하게 많은 제품이 나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여행가방의 차별화다. 수하물을 찾는 곳에서부터 아무리 멀리 있더라도 한눈에 나의 가방임을 확인할 수 있다면 굳이 목을 길에 내밀거나 일일이 네임태그를 확인하거나 하는 등 온 신경을 집중하여 내 가방임을 확인하는 불필요한 행동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하물 찾는 곳에서 가장 흔한 것이 검은색 24인치 캐리어. 검은색은 멀리서 구분도 힘들고 대부분 비슷해보이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검은색 가방을 사버렸다면? 방법이 있다. 시중에서 3000~5000원 정도를 주면 유사시에도 가방이 열리지 않게 하는 컬러 안전벨트를 장만할 수 있다. 이 벨트를 묶어두면 자신의 가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하나 비추천하는 가방은 한 눈에 보기에도 비싸 보이는 명품 브랜드의 캐리어다. 아무래도 분실 우려도 많아질뿐더러, 장기 여행의 경우에는 여러 공항을 거치면서 캐리어가 찌그러지거나 스크래치가 생기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않다.

골프백의 경우 주로 여행사에서 제공해주는 항공용 커버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때 같은 여행사를 이용하는 고객들끼리 골프채가 섞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물론 이름표가 외부에 부착되어 있지만 컨베이어 벨트를 회전해 나오는 골프백을 전부 뒤집어 확인하기도 불편한 관계로 나름대로 자기 골프백을 남보다 확실히 차별화하여 표시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컨대 손잡이에 손수건으로 매듭을 묶어놓는다던가, 앞서 이야기한 컬러 벨트로 둘러둔다거나 하는 등 자기만의 표식 설치가 필요하다.

비슷한 경우가 골프장에서도 발생한다. 클럽하우스에 보관해 놓은 보스턴백들이 모두 비슷비슷하여 네임태그를 확인하지 않고 불쑥 들고 온다면 남의 가방을 집어오게 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

무채색계열을 선호하는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원색의 아름다운 여행 가방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대량생산되는 특성상 비슷한 제품이 많을 수밖에 없음을 감안해 나름대로 특징 있는 나만의 여행가방을 만드는 노력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통상 여행을 떠날 경우에는 작은 팩을 몇 개 준비해서 큰 여행가방은 호텔이나 이동차량에 놓아두고 작은 팩을 용도에 맞게 가지고 다니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도 좋다.

가방이야기의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아이디어 가방을 하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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