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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이대호, 소프트뱅크와 입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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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자료사진=SBS CNBC)

 

이대호(31)가 새 둥지로 소프트뱅크를 선택한 모양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난 내야수 이대호와 한신 타이거즈 출신 투수 제이슨 스탠리지와 큰 틀에서 입단에 합의했다. 4번 타자와 선발이라는 약점 보완을 위해 두 외국인 선수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는 2년 동안 오릭스에서 부동의 4번 타자였다. 이적 첫 해 144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홈런 24개, 91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리, 홈런 24개, 9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릭스에서 2년 8억엔을 제시했지만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놓고 협상 중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기간 3년에 총액 15억엔(약 155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 될 전망이다.

닛칸스포츠는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영입을 다음주 쯤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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