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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포장ㆍ방파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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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대책…부분적 정화 거친 오염수 해양방류도 검토

상공에서 촬영한 후쿠시마 제1원전 (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문제 해결책으로 원전 단지를 전면적으로 포장하는 등의 신규 대책을 마련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4일 보도했다.

정부 산하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땅속에 스며든 빗물이 원자로 건물로 유입됨으로써 새로운 오염수가 생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의 포장 방안을 추가 대책에 포함했다.

앞서 정부는 지하수가 후쿠시마 원전 건물로 유입돼 방사능 오염수와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원자로 건물을 둘러싸듯 동결관을 박은 다음 냉각재를 집어넣어 주위 땅을 얼리는 이른바 `동토벽'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경제산업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저장공간 부족 문제와 관련,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62종류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다음 이 장치로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는 희석해서 바다로 방출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이달 중 관련 검토 모임을 신설, 안전하게 방출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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