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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이자 경고"…'천안함 프로젝트' 이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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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영화 무료 다운로드 진행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오는 10일부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천안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연출한 정지영, 백승우 감독은 6일 공동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주)아우라픽처스가 세계인권선언일인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현재 상영중인 포털에서 영화 무료 다운로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결정은 관객들에게는 선물이지만 '천안함 프로젝트'를 국민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에게는 또 하나의 경고"라고 설명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초 익명의 단체로부터 협박을 받은 메가박스의 결정으로 상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주)아우라픽처스는 IPTV에 영화를 공급했지만 그 역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국내 영화계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 영화인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협박단체에 대한 메가박스의 고발'과 '신속한 수사', '재상영을 위한 문체부의 행정조치' 등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지영 감독은 이와 관련해 "어떤 집단이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초법적 횡포를 저질러도 그 집단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수사당국과 행정당국이 침묵을 지키는 게 현재의 대한민국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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