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2014년부터 도입하려던 전국 최초 일반계고 고교 무상급식이 진통 끝에 활로를 찾았다.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남규)는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사흘 간의 논의 끝에 6일 오후 강원도교육청 고교 무상급식 확대 예산을 수정 통과시켰다.
강원도 18개 시군 가운데 고교 무상급식 참여 의사를 밝힌 11개 시군은 지원하고 불참 의사를 밝힌 7개 시군 몫은 제외하는 내용이다.
강원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춘천과 화천, 양구는 불참 의사를 밝혔고 속초와 영월, 철원, 양구는 고교 무상급식에 반대한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예산안 예비 심사에서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고교 무상급식 예산 44억원 가운데 16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은 다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