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던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국 시도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내년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원도의회 예결위에서 고등학교 부분 예산 102억 가운데 16억원을 삭감한 86억원을 다시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강릉을 포함한 11개 시‧군의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해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도의회 예결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승룡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은 '아직 본회의가 남아있는 만큼 차분하게 도의회의 의결을 기다리겠다며 도민들과 학부모들이 소망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급식이 강원지역 모든 시군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화천 등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나머지 7개 시군과도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원도의회 예결위에서 의결된 고등학교 무상급식 관련 예산안은 오는 16일 강원도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