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당인 다함께당의 전 간사장 등 의원 14명이 특정비밀보호법 등을 둘러싼 와타나베 요시미(渡邊喜美) 대표와의 갈등 여파로 탈당, 신당을 만들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에다 겐지(江田憲司) 전 간사장 등 다함께당 소속 국회의원 14명은 9일 오후 당에 탈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무소속 의원 1명을 영입, 연내에 새 정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혀 야당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로써 중·참의원에 걸쳐 의원 35명을 보유한 다함께당은 의원의 약 40%가 빠져나가게 됨에 따라 2009년 8월 자민당 탈당파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지 4년여 만에 분열됐다. 또 와타나베 대표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