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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의 추신수 관심' 트럼보 위한 치고 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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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자료사진)

 

추신수(31)에게 관심을 표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하루 만에 추신수 영입전에서 빠졌다.

윈터미팅 이틀째인 11일(한국시간) 3각 트레이드가 일어났다. 바로 애리조나와 LA 에인절스, 그리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선수를 주고 받았다. 애리조나는 에인절스의 마크 트럼보를,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의 헥토르 산티아고와 애리조나의 테일러 스캑스를, 화이트삭스는 애리조나의 애덤 이튼을 각각 영입했다.

애리조나는 윈터미팅 첫 날 갑자기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추신수의 집과 가깝다는 점을 내세워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트럼보의 영입과 함께 추신수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FA 추신수의 영입과 선발 투수 트레이드가 아니라 차선책이라 밝혔던 트럼보의 트레이드와 FA 선발 투수 영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애리조나는 트럼보를 좌익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튼이 떠났지만 애리조나에는 아직도 A.J. 폴락, 헤라르도 파라, 코디 로스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최근 3년간 평균 32홈런을 때린 트럼보의 영입과 함께 더 이상 추신수를 영입할 이유가 없어졌다.

애리조나가 트럼보 트레이드를 위해 추신수를 이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ESPN 제리 크라스닉은 트위터를 통해 "애리조나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에인절스로부터 트럼보를 데려오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에인절스를 다급하게 만들기 위한 '액션'이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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