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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야구 올림픽 '부활 가능성' 재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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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광 7년 뒤 다시?'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다시금 제기됐다. 사진은 야구의 마지막 올림픽이던 지난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며 선수단이 기뻐하는 모습.(자료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이 야구의 올림픽 부활 가능성을 다시금 시사했다.

일본 시사통신은 15일 "내년 12월 모나코 IOC 임시 총회에서 올림픽 정식 정목 재검토 등 개혁안이 결정될 것"이라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전화 회견 내용을 전했다.

특히 바흐 위원장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 소프트볼, 스쿼시 등의 정식 종목 채택에 대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기회는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다시 야구의 올림픽 재승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달 일본 방문 때 "올림픽 정식 종목은 대회 7년 전까지 결정돼야 하지만 올림픽 헌장은 합의의 의해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올림픽은 개최국 문화나 사회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구가 거의 국기나 다름없는 일본을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다.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도쿄올림픽 흥행과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시사통신은 "IOC가 14일까지 이사회를 열어 '올림픽 어전테 2020' 개혁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내년 2월 러시아 소치 총회에서 의견을 모아 개혁안을 정리해 12월 임시총회에서 논의한다"고 전했다.

야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다시 채택된다면 한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고 인기 스포츠 야구 흥행에 도움을 줄 뿐더러 병역 혜택이 있어 부족한 선수 수급에 숨통을 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야구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빠졌다. 야구가 성행하는 국가가 한국과 미국, 일본, 쿠바, 대만 등에 국한된 데다 메이저리그가 선수 차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게 원인이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의 강력한 요청으로 재채택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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