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지성 부부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에 나란히 선정됐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내 딸 서영이'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한 이보영과 '대풍수', '비밀'에 출연한 지성이 각각 11%, 8.1%의 지지를 얻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 '7급 공무원'과 '굿 닥터'의 주원, '학교 2013'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이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팔순이 가까운 나이에도 드라마는 물론 예능과 시트콤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순재가 6위,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처음 사극에 도전한 김태희가 7위, '상속자들'의 이민호가 8위로 뒤를 이었다.
'비밀'로 호평받은 황정음이 9위에 올랐고 드라마 출연작이 없었던 김수현이 10위를 차지했다.
이 중 지난해까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는 탤런트는 이순재, 김태희, 김수현 세 명뿐이다.
최근 7년 동안 1~2위를 차지한 배우는 2007년 최수종-배용준, 2008년 김명민-송승헌, 2009년 고현정-이병헌, 2010년 고현정-이범수 2011년 현빈-한석규, 2012년 송중기-김남주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