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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동진 가니? 도심서 보는 새해 일출 명소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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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보러 갈까.' 새해가 되면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게 일출 보러 가기다.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직으로 새해를 시작해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일출 명소' 하면 유명한 곳이 정동진 등 주로 바닷가들이지만 도심 안에도 일출 명소가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도시일출 명소' 라는 테마 하에 2014년 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도시를 품은 희망찬 새해 일출, 대구 앞산 (대구광역시)’, ‘한강과 마천루 너머 뜨거운 해돋이, 서울 선유도 (서울특별시)’, ‘갑오년 첫 일출과 멋진 도시 전망을 한곳에서, 대전 보문산 (대전광역시)’, ‘유달산 일출과 목포 5미(味) (전남 목포)’ 등이다.

◈ 도시를 품은 희망찬 새해 일출, 대구 앞산

위치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대구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에 걸쳐 있는 앞산은 도심 해맞이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며, 눈이 내리면 좀더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일출 감상 후 출출한 속은 앞산 맛둘레길에서 해결한다.

[대구광역시]앞산 일출_정은주 촬영. (한국관광공사 제공)

 

앞산순환도로 주변에 선짓국 집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음식점이 있다. 이제 약령시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남성로 일대에 약재상이 밀집해 있으며,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도 들렀다 가면 좋다. 약전 골목 인근에 난 샛길(진골목)로 빠지면 근대 분위기에 젖을 수 있다.

[대구광역시]서문시장_정은주 촬영. (한국관광공사 제공)

 

약령시에서 멀지 않은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손꼽히는 상설 재래시장이다. 호떡, 떡볶이, 만두, 칼국수 등 명물 먹거리가 가득하다. 앞산으로 가는 길목에 형성된 안지랑 곱창거리와 앞산 카페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 골목이다.

문의 : 대구광역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 한강과 마천루 너머 뜨거운 해돋이, 서울 선유도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새해 일출 감상을 위해 꼭 높은 산에 오르거나 동해를 마주할 필요는 없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도심 마천루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과 연결 동선이 편리해서 노약자, 장애인도 한마음이 되어 새해 일출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서울특별시]선유도 일출_서영진 촬영. (한국관광공사 제공)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는 주요 해돋이 감상 포인트로, 한겨울 이곳에 서면 양화대교 너머 LG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섬 주변으로는 겨울 철새가 날아들며, 눈이라도 내린 뒤에는 섬이 설국이 되어 일출 감상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예부터 수려한 풍광으로 유명한 선유도는 채석장, 정수 공장 등 질곡의 사연을 겪고 재활용 생태 공원으로 거듭난 곳이다.

선유도에서 절두산순교성지와 또 다른 일출 명소인 하늘공원도 지척이다.

문의 : 선유도공원 02)2634-7250

◈ 갑오년 첫 일출과 멋진 도시 전망을 한곳에서, 대전 보문산

위치 : 대전광역시 중구 일원

지난해를 차분히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소망으로 한 해를 준비하는 데는 일출 여행이 최고다. 올해는 가까운 도심에서 산행과 새해 일출을 동시에 즐기면 어떨까.

[대전광역시]보문산 일출_이정화 촬영 (한국관광공사 제공)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동행한다면 경부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일출 감상은 물론 멋진 전망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전 보문산이 제격이다. 보문산성 장대루에 오르면 뒤쪽으로 대전 시가지가, 앞으로는 식장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는 식장산 쪽에서 떠오른다.

보문산 입구에서 중턱의 야외음악당까지는 포장도로라서 차량 접근도 가능하다. 등산로는 야외음악당부터 시작되는데, 보문산성까지 30~40분 걸린다. 대전의 명물인 칼국수와 성심당 튀김소보로도 맛보자. 스카이로드의 LED 영상 쇼, 대전 오-월드, 뿌리공원도 연계해서 둘러보면 좋다.

문의 :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3

◈ 유달산 일출과 목포 5미(味)

위치 : 전남 목포시 노적봉길

유달산에 오르면 항구도시 목포의 전경이 진경산수화처럼 펼쳐진다.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에 서면 서남쪽으로는 바다가, 동북쪽으로는 도시의 풍광이 보기 좋게 대비된다. 30~40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다도해와 항구, 도시의 풍광이 한데 어우러진다.

[전남 목포]유달산일출_목포시청. (한국관광공사 제공)

 

더구나 겨울이면 월출산으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목포를 감싸듯 길게 이어진 고하도와 용오름길, 옛 모습으로 복원된 삼학도에 들어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달리도 갯벌에서 발굴된 달리도선이 전시된 해양유물전시관과 압해대교 건설 도중 발견된 공룡 알 화석이 전시된 목포자연사박물관 등 유달산에서 내려다보이는 곳곳이 아름다운 여행지다.

목포 5미(세발낙지, 홍탁삼합, 꽃게무침과 꽃게장, 민어회, 갈치조림)까지 곁들이면 오감 만족 목포 여행이 된다.

문의 : 목포시청 관광과 061)270-8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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