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내년 경제 전망은 일단 긍정적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유로존의 재정·금융 위기가 그동안의 긴축과 구조개혁으로 안정을 찾아가면서 유로존 경제는 올해 바닥을 찍고 회복 조짐을 보인 데 이어 내년에는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내년 유럽 경제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반롬푀이 의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남유럽 재정·금융 위기 국가인 스페인, 그리스 등의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EU 회원국들은 2013년에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2014년에는 '회복의 해'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