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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짱변' 이보영, '너목들'로 생애 첫 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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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프로듀서상, 10대스타상까지 3관왕 달성

배우 이보영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기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송은석 기자)

 

배우 이보영(34)이 SBS '2013 연기대상'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10대스타상 등을 수상, 3관왕에 올랐다.

이보영은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연기대상'에서 대망의 대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이보영은 "오늘 너무 쟁쟁한 분이 많아서 내게 주는 상이라기보다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팀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 시작하고 대상을 바란 적이 없지만, 이번 드라마가 좋아서 조금은 욕심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랑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잊어야 앞으로 나갈수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잊기에는 너무 소중한 기억이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SBS '2013 연기대상'을 차지한 배우 이보영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방송 캡처)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국선전담변호사 장혜성으로 분해 연하남 박수하(이종석 분)와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보영은 지난 2010년 '대물'로 대상을 받은 고현정 이후 3년 만에 SBS '연기대상'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됐다. 앞서 지난 30일 진행된 MBC '연기대상'에서도 하지원이 대상 주인공이 돼 올 한해 여풍이 거셌음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남녀최우수연기상은 각각 '열애'의 전광렬, '결혼의 여신'의 남상미, '상속자들' 의 이민호, '황금의 제국'의 이요원, '주군의 태양'의 소지섭,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송혜교가 받았다. 특히 이민호는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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