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지주가 선정된 가운데 경남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역민심을 외면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경남 의원들은 경남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BS금융이 선정되자 국회 본관 의원식당에서 긴급 간담회를 연 뒤, 성명서를 냈다.
의원들은 "현행법상 공적자금 회수 원칙에 최고가 매각원칙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내 금융산업발전 원칙도 엄연히 존재하고 정부는 이를 준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신 위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최고가 매각만이 지상최대의 절대적 가치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7000억 원에 달하는 감세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저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BS금융지주는 단독 인수를 철회하고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원들은 "정부의 잘못된 결정에 따른 후폭풍과 이에 따른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누차 경고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지역경제를 말살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의사결정을 강행했다"며 "계좌폐쇄 운동 등을 전개, 승자의 저주가 현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