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가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황진환 기자)
걸스데이가 2014년판 ‘초대’, ‘성인식’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걸스데이가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논현동 파티오9에서 새 미니앨범 ‘에브리데이3’(Everyday3)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과하게 섹시한 것 같지 않은데 섹시해서 깜짝 놀라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걸스데이는 팬들 앞에서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썸씽’(Something)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전 곡들과 달리 느린 템포의 곡에 맞춘 멤버들의 느낌 있는 몸짓과 뇌쇄적인 눈빛은 1998년 엄정화의 ‘초대’, 2000년 박지윤의 ‘성인식’을 떠오르게 했다.
걸스데이는 “은근하지만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좀 더 고급스럽고 고혹적이게 표현하려고 했고, 그 선을 넘지 않기 위해 준비 많이 했다. ‘초대’, ‘성인식’은 그 때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이었다. 이번엔 우리가 이어받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걸스데이의 자신감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됐다. 걸스데이는 지난 수개월간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준비했다. 이단옆차기는 걸스데이의 또 다른 잠재력을 이끌어 내줬다. 타이틀곡 ‘썸씽’, ‘휘파람’, ‘쇼 유’(Show You) 등 신곡 4곡이 그의 작품이다.
멤버들은 “이단옆차기 오빠가 좋은 곡을 주시고 멤버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주셨다. ‘썸씽’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을 통해서 다양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앨범 준비하며 기대가 컸다. 곡도 좋게 나왔고 열심히 해서 자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 팬 분들과 가까이 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쉽다. 사장님과 얘기해서 더 좋은 자리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걸스데이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 첫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