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의원들도, 그리고 미국 의회도 스파이 대상에 포함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미 의회의 진보파 거두인 버나드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무차별 감시 논란을 빚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을 압박하고 나섰다. NSA는 해당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은 3일(현지시간)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의원들이나 국민에 의해 선출된 공직자를 상대로 스파이 행위를 했는지, 지금도 하는지를 밝히라"고 촉구하면서 NSA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