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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감격시대' 측 "'음주난동' 최철호, 편집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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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

 

음주 난동으로 경찰에 입건된 배우 최철호에 대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입장을 밝혔다.

최철호는 '감격시대'에서 데쿠치 신죠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감격시대' 측은 15일 최철호의 음주 입건 소식이 전해진 후 "데쿠치 신죠는 임수향 씨가 연기하는 데쿠치 가야의 아버지다"며 "3회 정도 출연일 뿐 아니라 극히 적은 비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오늘이 첫방송이라 재촬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완전히 빼버리는 것 역시 내용 전개상 불가능하다"며 "최소 분량만 나올 수 있도록 논의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앞서 최철호는 14일 새벽 4시 50분쯤 술에 취한 채 자나가는 차량을 별다른 이유 없이 발로 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후 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경찰에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피워 수갑까지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차주와 최철호 씨가 별다른 원한 관계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철호는 2010년 7월에도 후배 연기 지망생을 폭행한 혐의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당시 최철호는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조사 결과 폭행 혐의가 드러나 1년 9개월 동안 자숙 기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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