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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임창용에게 비법 전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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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이 임창용에게 요미우리를 잡을 비책을 배웠다. 황진환기자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스)이 임창용(38)에게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할 비법을 전수받았다.

일본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는 19일 "오승환이 야쿠르트 마무리 출신 임창용에게 '타도 거인' 비책과 함께 라이벌 구단을 막을 비법, 해외에서 성공하는 비결 등을 배웠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임창용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임창용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요미우리전에서 3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주포 아베 신노스케에게 13타수 2안타, 나가노 히사요시에게 8타수 1안타,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7타수 1인타, 무라타 슈이치에는 21타수 5안타로 강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임창용은 "아베가 가장 위협적이지만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상대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가 중요하다. 일본에서 중요한 것은 팀 동료와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오승환에게 조언했다.

특히 오승환은 괌에서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기 있다. 하루 7시간 가까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오사카에서 입단 기자 회견을 했던 한 달 전과는 다른 사람처럼 뺨은 마르고, 허벅지는 통나무 같았다. 단순이 마른 것이 아니라 몸을 제대로 만들었다. 가슴 근육과 허벅지 근육도 탄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 임창용의 비책에 현재의 몸 상태가 합쳐진다면 50세이브도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 언론들의 전망이다.

오승환도 "몸무게는 재고 있지 않지만 다들 말랐다고 말한다. 예년보다 훈련량도 많다. 지난해보다 컨디션이 좋다"면서 "언제든지 불펜 투구를 할 몸은 됐다. 단 오버페이스가 되면 곤란하기에 자제하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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