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가창오리 3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금강유역환경청 직원이 서천군 화양면 완포리 금강 유역 일대에서 가창오리 사체 3마리를 발견했다.
도는 22일 오전 죽은 채 발견된 가창오리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접수했다.
도는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통제 초소를 설치해 출입자를 통제할 계획이다.
또 사체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차량 등을 이용한 집중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 AI로 판명될 경우 폐사체 발견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사체가 발견된 21일을 기준으로 닭은 7일, 오리는 14일 동안 이동제한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