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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LG, 리즈 무릎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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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무릎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하차했다. (자료사진=LG 트윈스)

 

프로야구 LG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악재를 맞았다.

LG 트윈스는 23일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리즈는 지난 16일 무릎 통증을 안고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결국 LG는 LA 소재 스포츠 전문 병원 '조브클리닉'으로 리즈를 데려가 검사를 받았고, 오른 무릎 아래쪽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6주의 골절 치료 및 2~3개월 추가 재활이 필요하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스프링캠프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올해 우승까지 노리고 있는 LG에게는 비상 사태다. 2011년부터 LG에서 뛴 리즈는 지난해 10승1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LG도 메이저리그 및 일본프로야구 진출 이야기도 나온 상황에서 리즈를 붙잡았다.

일단 LG는 리즈의 재활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도 고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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