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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유, '후안 마타'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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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고 이적료 3710만 파운드 투자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라이벌 첼시에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공격형 미드필더 후안 마타를 영입했다.(자료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무려 3710만 파운드(약 666억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해 위기의 팀을 이끌 '방향키'를 찾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각)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후안 마타(스페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리그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 첼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던 마타의 영입을 위해 371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지난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풀럼)를 토트넘에서 영입할 당시의 3075만 파운드(당시 약 560억원)를 뛰어 넘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이다.

170cm의 작은 체구지만 정확한 패스와 넓은 시야에 상대 문전에서의 침착한 마무리 능력까지 갖춰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클럽은 물론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 하고 있다.

마타는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렌시아(스페인)에서 첼시로 이적해 2시즌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의 복귀 이후 출전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마타는 첼시를 떠나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고 있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쁘다"고 이적 소감을 밝힌 마타는 "첼시에서 굉장히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맨유는 내게 최적의 클럽이며 새로운 동료들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얻겠다"고 당찬 각오를 선보였다.

부임 첫 해 최악의 성적으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도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 마타의 영입을 크게 환영했다. 모예스 감독은 "최고 수준의 플레이메이커인 마타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마타는 첼시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중요한 선수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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