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겨울왕국(매출액 점유율 36.3%)은 지난 주말(24~26일) 동안 전국 957개 스크린에서 1만 516회 상영돼, 124만 21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겨울왕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새 영화가 여럿 개봉한 가운데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개봉 첫 주말(103만 6074명)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였는데, 벌써 누적관객수 312만 4999명을 기록하며 올겨울 성수기 극장가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2일 나란히 개봉한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23.3%), 박보영 이종석 주연의 '피끓는 청춘'(16.3%),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12.5%)는 각각 84만 9745명, 61만 9079명, 44만 4779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2위부터 4위를 차지했다.
1000만 관객을 넘긴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7.2%)은 25만 9382명의 관객을 모아 5위에 올랐다.
변호인의 누적관객수는 1066만 7587명으로 '왕의 남자'(2005년 1051만 3715명 동원)를 제치고 역대 흥행순위 7위로 뛰어올랐다.
아동 액션물 '극장판 가면라이더 VS 파워레인저 슈퍼히어로 대전'(매출액 점유율 0.9%·관객수 3만 5720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0.8%·2만 6128명)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타잔 3D'(0.5%·1만 8158명), 할리우드 첩보물 '잭 라이언: 코드네임 쉐도우'(0.4%·1만 4541명), 공유 주연의 '용의자'(0.3%·9971명)도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