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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잇따른 언론플레이...'해결사 검사' 사건 부채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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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사이 3개 프로 출연, 살에 살만 더 붙여…이슈 재점화

JTBC, TV조선, MBC 영상 갈무리

 

방송인 에이미가 연인으로 알려진 '해결사 검사'를 위해 직접 TV 앞에 섰다. 하지만 에이미의 해명이 오히려 잠잠해졌던 사건을 재점화하면서 '언론플레이'라는 지적만 일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 28일 TV조선 '스페셜 리포트-에이미와 전 검사, 전모를 밝힌다'에 출연해 '해결사 검사' 사건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도 출연해 '해결사 검사' 사건의 주인공인 전 모 검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성형 부작용에 대해 털어 놓았다.

또 지난 21일에는 JTBC '뉴스9'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가졌다. 일주일 사이에 연달아 3개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에이미가 방송에 출연한 이유로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걸 나라도 밝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치소에 수감된 연인을 위해 억울한 부분은 풀겠다는 것.

하지만 상황은 에이미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모양새다. 일단 에이미의 잦은 TV출연으로 잠잠해지려고 했던 '해결사 검사' 사건은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해결사 검사' 사건은 현직 검사가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해 돈을 받아내 충격을 준 사건이다. 특히 당사자인 춘천지검 전 모 검사가 성형 부작용을 앓고 있던 에이미를 위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여기에 전 검사는 에이미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조사했던 인물이라는 점, 검사와 피고인으로 만난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점 등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해결사 검사'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지 6일차. 뜨겁던 관심도 점점 시들해질 무렵, 에이미는 TV 인터뷰를 진행했다. 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 등으로 구속수감된 전 모 검사를 위해 증인으로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에이미는 마음을 전했지만, 이로 인해 '해결사 검사' 사건은 다시 한 번 조명을 받게 됐다.

첫 인터뷰를 마친 후 1주일만에 TV에 재출연한 에이미는 전 검사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모 여인이 있으며, 이 사건의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준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김 여인은 '해결사 검사' 사건 초기부터 연루됐던 인물로 전검사가 협박한 병원장 최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이미가 이날 방송을 통해 김여인의 존재를 언급하면서 김 씨가 전 검사에게 "에이미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했고, 전 검사는 3000만원을 건넨 사실 등이 다시 한 번 회자됐다.

결국 에이미의 '언론플레이'는 살에 살이 붙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굳이 기보도된 내용을 에이미라는 유명인이 재언급하는 것은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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