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중소기업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150회(2천300개사)·수출컨소시엄 28회(400개사)·시장개척단 26회(400개사) 등 '무역촉진단'을 총 204회 파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대기업의 자원·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에 대·중소기업이 동반 진출하는 사업을 이달 중 30회(500개사)가량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무역촉진단은 중소기업 수요를 반영하고 파견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다.
해외전시회는 기존의 단순 참가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우수 바이어와 전시회 주최자 초청 콘퍼런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면, 기존 전시회 가운데 중소기업 만족도가 낮고 성과가 미흡한 전시회는 주요 유망 지역의 신규 전시회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진출하는 사업은 기존 제한적인 참여업종(52개 전략품목) 범위를 제조·서비스 등 전 분야로 확대, 업종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개척단은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넓어진 경제영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세일즈 외교의 마케팅 효과 등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 공지사항을 통해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