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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이 오셨다" 김연아 첫 훈련에 외신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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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자료사진)

 

러시아의 유망주 율리아 리프니치카야(16)의 신선한 등장은 동계올림픽의 꽃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리고 마침내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러시아 소치에 입성하자 기대감은 서서히 긴장감으로 바뀌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올림픽파크 내 빙상 훈련장에서 첫 현지 적응훈련에 나선 김연아의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미국 언론 '시카고트리뷴'은 훈련장에 들어서는 김연아의 모습을 묘사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챔피언이자 한국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김연아가 눈에 띄지 않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으며 조용히 입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김연아를 취재하기 위해 아이스링크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는 한국 기자단의 취재 열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시카고트리뷴'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승부를 펼치고자 하는 김연아의 각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림픽이라서 더 열심히 해야지가 아니라 평소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김연아의 각오와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2회 이상 우승 도전에 대해 "당시 선수들과는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 꼭 2연패를 하기보다 즐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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