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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대표팀 복귀 없다" 홍명보 감독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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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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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이상으로 무릎 상태 좋지 않다" 공식 확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박지성과 직접 면담을 갖고 그의 대표팀 복귀가 불가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송은석기자

 

"박지성 선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네덜란드로 날아가 박지성(에인트호번)을 만나고 돌아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 논란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홍 감독 부임 후 축구대표팀이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에 그치면서 감독과는 별개로 그라운드 안에서 후배들을 이끌어 줄 경험있는 베테랑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이 때문에 축구계는 물론, 많은 축구 팬들도 지난 2011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박지성이 대표팀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박지성은 부친을 통해 대표팀 복귀 불가에 대한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했고, 이후 홍 감독은 선수를 직접 만나 확실한 답을 얻고자 했다. 더 이상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언급되지 않을 만큼 결론은 분명했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홍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박지성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오랜 시간 진솔하게 이야기 나눴다. 서로 고심 끝에 결론을 내렸다. 박지성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박지성의 이름이 대표팀 합류 여부를 두고 거론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아는 것보다 무릎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합류는 하지 않지만 박지성도 대표팀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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