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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하라 감독도 오승환 경계…"심장이 강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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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존재에 요미우리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돌부처'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스)의 존재를 경계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8일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과 야마다 히사시 평론가의 대담을 공개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1위였다. 한신은 요미우리에 12.5경기나 뒤진 2위. 하지만 맞대결은 12승1무11패로 요미우리의 근소한 우위였다. 게다가 한신은 붙박이 마무리가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오승환을 영입해 뒷문을 강화했다. 요미우리에게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하라 감독은 "아직 다른 팀의 전력을 체크하지는 않았지만 한신의 전력은 궁금하다. 특히 마무리로 오승환을 데려왔다"고 말했다.

일단 야마다 평론가는 선동열 현 KIA 감독과 오승환을 비교했다. 야마다는 "선동열과 비교하려고 여러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만 선동열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면서 "하지만 마무리 투수는 (심장을 가리키며) 여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량도 중요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하라 감독 역시 "외국인 투수는 던져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그래도 심장은 강해보인다"고 강조했다.

한신은 시즌 개막 전까지 오승환을 꽁꽁 숨길 계획이다. 센트럴리그, 특히 요미우리를 상대로는 시범경기조차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한신과 요미우리는 3월28일부터 도쿄돔에서 개막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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