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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들, "아사다 마오, 김연아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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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될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자료사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꽃,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성큼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전문가들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이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스포츠 프리미어는 '전문가들은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이길 수 없다고 보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스포츠 프리미어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연아의 장점을 '교과서 점프'와 '뛰어난 표현력과 연기'로 꼽았다.

안도 미키의 전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는 "연아는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지만 마오는 아무리 예쁘게 스케이팅을 해도, 아이가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만다"고 두 사람 연기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아사다 마오의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의 약점을 짚기도 했다.

일본의 한 스포츠 저널리스트는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GOE(가산점)가 거의 0점 대인 것에 대해 "심판이 점프의 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아사다는 15살 때와 비교해서 키가 5㎝ 커졌고 체중이 5㎏ 늘었는데도 스케이팅 스피드는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낮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버릴 수 없는 이유도 분석했다.

스포츠 프리미어는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로 김연아보다 기초점을 높였음을 언급하면서 "아사다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사상, 거의 최고 난이도가 될 이 프로그램을 짠 것은 어디까지나 연아를 이기기 위해서이다. 바꿔 말하면 그렇게까지 엄청난 도박을 하지 않으면 '절대여왕'에게는 이길 수 없다는 말"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0년 벤쿠버 올림픽 이후, 아사다 마오가 기초부터 다시 실력을 닦아나가 성장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연아와의 차이는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뛰어넘을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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