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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병헌과 같은 작품 출연?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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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앙큼한 돌싱녀’, 木첫방송 부담돼

배우 이민정이 2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황진환기자

 

“이병헌 씨가 진짜 즐기면서 연기하라고 조언해줬다.”

‘돌싱녀’로 돌아온 배우 이민정(32)이 남편이자 선배배우인 이병헌의 조언을 공개했다. 이민정은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진행된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연출 고동선)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이병헌이 열심히 즐기면서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민정이 배우 이병헌과 결혼 후 처음으로 출연을 결정한 작품. 한참 신혼의 단꿈을 즐겨야 할 여배우가 ‘돌싱녀’라는 파격적인 설정의 캐릭터를 선택한데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민정은 “극중 캐릭터가 이혼녀임을 고려하기보다 작품이 재밌어서 결정했다”라며 “크게 달라진 면은 없다. 다만 목요일에 1, 2회 연속 방송되서 걱정이 컸는데 이병헌 씨가 ‘신경 쓰이겠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좋을 결과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결혼 뒤 달라진 점으로 “결혼을 안했다면 모르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경험해 본 부분에 대해서 배우들은 깊이있게 연기할 수 있는데 짧은 결혼생활이지만 경험담을 살려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결혼 전 한번도 이병헌과 작품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이민정은 “현장에서 굉장히 디테일하고 꼼꼼하다고 들었다. 질문도 많다고 하더라”라며 “그러나 이병헌과 한 작품에 출연할 기회가 온다면 같이 출연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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