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봄 개편을 맞아 새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유재석, 신동엽, 박명수, 이휘재 등 쟁쟁한 예능 고수들을 앞세운 만큼 프로그램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전세대가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KBS가 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국민예능’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유재석, 4년 만에 새 프로그램 도전유재석은 MBC ‘무한도전’, KBS ‘해피투게더’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기쁨 작가와 함께 올 3월 파일럿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를 선보인다. 2010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새 프로그램이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들의 토크쇼를 표방했다. 집단 MC가 게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다른 MC들은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월 중 녹화를 갖고 4월 9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 박명수, '밀리언셀러'로 작곡 솜씨 뽐낸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나는 남자다' 방송에 앞서 3월 26일에 방송되는 ‘밀리언셀러’에 출연한다.
‘밀리언셀러’는 사연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가사로 만들고, 4인의 뮤지션들이 작편곡한 곡을 가수 주현미가 선택해 부르는 포맷이다. 박명수는 정재형, 장기하, 은지원 등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MBC ‘무한도전’ 등을 통해 ‘냉면’, ‘바람났어’ 등을 비롯해 ‘바보에게 바보가’, ‘바다의 왕자’ 등 히트곡을 보유했다. 최근엔 DJ까지 도전하며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때문에 정통 뮤지션들에 도전하는 박명수의 노래가 주현미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신동엽, 야외 버라이어티 도전!
신동엽이 출연하는 ‘미스터피터팬’은 피터팬을 꿈꾸는 중년 스타들의 변신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40대 중년 남성들이 자신들의 아지트에 모여 다양한 놀이를 진행하며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다룰 예정이다. 신동엽 외에 배우 정만식, 가수 김경호 등이 출연한다.
신동엽은 KBS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 SBS ‘동물농장’, JTBC ‘마녀사냥’ 등 그동안 실내 스튜디오에서 녹화하는 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해왔다. ‘미스터피터팬’ 출연으로 신동엽이 야외버라이어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4월 첫 방송.
◈ 아빠된 ‘이바람’ 이휘재, 연인관찰버라이어티 진행탄탄한 연애 기술로 ‘이휘재 바람둥이’란 말을 줄여 ‘이바람’으로 불렸던 이휘재가 연인관찰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두근두근’ 진행자로 낙점됐다.
‘두근두근’은 연인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아직 구체적인 포맷이나 구성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휘재가 어떤 역할을 선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