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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러' 천연가스로 유럽·우크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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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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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엔 "가스공급 차질 가능", 우크라엔 "공급가 할인 중단"

 

러시아와 친서방 크라이나 새 정권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공급하고 있는 천연가스를 정치·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정치 혼란으로 인해 우크라를 경유하는 유럽으로의 가스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스프롬은 이날 발표한 보도문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고 있는 정치 혼란이 열악한 경제 상황과 맞물리면서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에 차질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해 전체 가스 수요의 30% 정도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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