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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50일 전지훈련 끝…"김하성·강지광·조상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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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요코하마와 연습경기 모습. (자료사진=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가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윌 귀국한다.

넥센은 지난 1월15일부터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오키나와로 나뉘어 구슬땀을 흘렸고, 오키나와에 모두 모여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한국프로야구 SK, 한화, 삼성과 총 7차례 연습경기도 치렀다.

50일의 전지훈련.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가장 큰 성과다. 신인 내야수 김하성과 연습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른 강지광, 투수 조상우가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1~2차 캠프에서 팀이 준비했던 것과 선수들 개인이 준비했던 것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히 신인 김하성이 기량뿐 아니라 멘탈, 야구를 보는 눈 등에서 전체적으로 성장했다. 강지광도 1차 캠프에서 연습했던 부분들을 2차 캠프에서 잘 활용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기존 선수 중에는 투수 조상우가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해 72승54패를 기록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했다. 덕분에 선수들에게 '책임감'이라는 것이 생겼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부터 강조했던 것들이 디테일과 책임감이었는데, 캠프기간 동안 선수들 스스로가 무엇을 준비하고 팀이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과 실천을 많이 했다. 덕분에 오키나와 캠프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있을 시범경기도 2차 캠프 때와 마찬가지로 부족하고 실수했던 부분을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센은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훈련, 8일 목동구장에서 두산과 시범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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