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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노무현-박근혜 발언 '굉장한 차이'"…野 공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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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담 논란'은 야당이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장관직 사임과 함께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윤창원기자/자료사진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FM 98.1)에 출연해 '대통령 격려' 논란을 "정치적 공세"라고 일축했다.

유 장관은 전날 출마 기자회견 뒤,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능력 있는 사람이 당선됐으면 하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선거중립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유 장관은 "대통령께 사의를 밝히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덕담을 해주신 것이다. 상식적으로 그 정도의 덕담과 격려를 안하는 분이 어디 있느냐"며 "그걸 가지고 (야당이) 정치적 공세를 펴는 것은 그만큼 나에 대해 견제하고 긴장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지지 호소' 발언을 했다가 탄핵당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와의 유사점을 지적받는 데 대해서도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유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했고, 나는 회견 뒤 기자들의 질문에 솔직히 답했을 뿐"이라며 "이번 사례를 대통령의 공식적 발언과 같은 차원으로 본다는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 국민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아울러 문제의 발언 소개 행위가 '박심(朴心)'의 도움을 받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가 박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는 측근·핵심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 아니냐. 그게 굳이 무슨 도움이 된다고 발언했겠느냐"고 일축했다.

유 장관은 새누리당 3선의원 출신으로 박근혜 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핵심' 인사다.

이밖에 인천 지역 사업가인 친형에 대한 '특혜 우려' 논란에는 "결단코 말씀드리지만 내가 김포시장으로 있던 10년간 형은 (공공사업) 입찰조차 안했다. 형이 오히려 엄청난 불이익 받을 것 같아 심히 걱정된다"며 "'동생과 지역·나라를 위해 어떤 불이익도 감수한다'고 말해준 형에 대해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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