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동강 돼지농장 내부(사진=노동신문)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당국의 구제역 지원 요청에 대응해 피해 지역에 실사팀을 다음 주 파견한다고 밝혔다.
식량농업기구는 7일 "북한 당국이 지난달 23일 구제역 방역과 퇴치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다음주 북한에 보낼 실사팀 구성을 마쳤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식량농업기구 관계자는 "실사팀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도록 비자 수속 절차를 밝았으며,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북한에 파견될 실사팀은 식량농업기구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실무진과 외부 해당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량농업기구는 지난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그리고 25일에는 태국 방콕의 식량농업기구 지역 사무소에서 2차례에 걸쳐 북한 정부측과 식량농업기구 간 지원 대책 회의를 갖고 실사팀 파견과 앞으로 대북 지원 대책을논의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식량농업기구와 세계동물보건기구에 평양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했고 현재 3천200여 마리의 돼지가 O형 구제역에 걸렸다는 사실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