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리가 최근 자신의 통화를 감청한 녹음파일이 유튜브에 잇따라 공개되자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6일(현지시간) 밤 민영방송인 ATV와 A하베르가 공동으로 생방송 한 인터뷰에서 오는 30일 지방선거를 치른 다음 인터넷의 부정적 문제에 추가 조치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30일 선거 이후에 우리는 다른 조치를 할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지목하고 "우리는 이런 기업들에 국가가 휘둘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접속을 금지하는 것도 고려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 차단도 포함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