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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대니 리, 프로 첫 PGA투어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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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스파 챔피언십 첫 날 공동 선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의 꿈이 무르익는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골프장 쿠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한 대니 리는 매트 에브리, 팻 페레스(이상 미국), 그레그 챌머스(호주)와 선두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대니 리는 5번 홀(파5)까지 15홀을 경기하는 동안 버디만 4개를 잡는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첫 보기를 범했다.

직전 대회인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준우승한 대니 리는 아직 PGA투어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09년 유럽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 클래식, 프로전향 후에는 2011년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 WNB 클래식에서 우승한 것이 전부다.

재미교포 나상욱(31)도 92%가 넘는 드라이버 정확도를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1개를 잡아 1언더파 70타 공동 12위의 상위권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배상문(28.캘러웨이), 재미교포 리처드 리(27) 등과 공동 45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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