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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30명으로 호주행…류현진 "긴 여행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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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30명의 선수단에 포함돼 호주로 떠난다. (자료사진)

 

LA 다저스가 시범경기를 마치고 호주로 떠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마치고 호주로 떠난다"면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개막 2연전을 위해 30명의 선수를 데리고 간다"고 전했다.

예정대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2연전 선발을 맡는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선발 투수 폴 마홀름도 함께 호주로 향한다. 잭 그레인키와 조쉬 베켓, 댄 하렌은 애리조나에 남는다. 베켓은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고, 그레인키와 하렌은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긴 여행이 될 것 같다"면서 "비행기에서 잠을 많이 자야겠다"고 웃었다.

외야수 맷 켐프와 칼 크로포드도 호주 원정에 참가하지 않는다. 켐프는 캐멀백 랜치에서 발목 수술에 대한 재활을 할 예정이고, 크로포드는 출산 관계로 미국에 남는다.

대신 30명 중 6명이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꾸려졌다. 숀 피긴스와 저스틴 터너, 미겔 로하스, 작 페더슨, 잭 리, 레드 패터슨이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하비 게라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는 각각 방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리 또는 패터슨은 개막 2연전에 앞서 열리는 호주 대표팀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밖에 내야수 애드리안 곤잘레스, 디 고든, 핸리 라미레즈, 후안 유리베, 알렉스 게레로와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 스캇 반 슬라이크, 마이크 백스터가 3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투수는 켄리 잰슨, 브라이언 윌슨, 크리스 페레즈, J.P. 하웰, 파코 로드리게스, 제이미 라이트, 세스 로신, 호세 도밍게즈, 크리스 위드로가, 포수는 A.J. 엘리스, 팀 페데로위츠, 드류 부테라가 포함됐다.

다저스는 22일까지 개막전에 나설 25인 로스터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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