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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의 한숨 "푸이그, 삼진만 당하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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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자료사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 꼭 어딘가 아프다고 하니…."

실력은 딱히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인성에는 다소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야시엘 푸이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매팅리 감독이 푸이그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9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등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매팅리 감독은 9회말 수비에서 푸이그를 벤치에 앉혔다.

문제는 통증이 아니었다. 푸이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면 늘 어딘가에 통증을 호소하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은 "어제는 어깨가, 오늘은 등이 아프다고 한다. 진찰을 받아야 할지, 월요일에 MRI를 찍어야 할지, 아니면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푸이기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 꼭 어딘가 아프다고 한다"고 말했다. ESPN에 따르면 푸이그를 비꼬는 말투였다.

기량 자체에는 의심이 없다. 푸이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9리, 19홈런을 기록했다. 푸이그의 등장과 함께 다저스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섰다.

하지만 푸이그의 돌출 행동은 항상 고민거리였다.

훈련에도 성실히 임하지 않았고, 경기에서도 뜬금 없는 플레이로 코칭스태프 및 나머지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애리조나전에서도 두 차례나 주루사를 당했다. 지각도 다반사였다. 또 지난해보다 몸무게가 12kg이나 늘어난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질책을 받기도 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천방지축이었다. 스프링캠프 전에는 난폭 운전으로 경찰에 붙잡힌 경력도 있다. 난폭 운전 혐의는 벗었지만, 과속으로 인한 죄는 물어야했다. 결국 푸이그는 사촌을 운전기사로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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