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이 지난해 군부에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 수백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이집트 국영 나일TV 등 현지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남부의 민야지방법원은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회원을 포함해 모두 529명에게 사형을 판결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사법부 역사상 이같이 집단 사형 선고가 내려지기는 처음이라고 피고인 측은 밝혔다.
법원은 그러나 사형 판결을 내린 구체적인 근거는 설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