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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KIA 클래식 공동 7위…첫 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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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자료사진=휠라코리아)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 · 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는 깔끔한 라운드였다.

올 시즌 박인비는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지만,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내에 포진하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5언더파 공동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 마리아 유리베(콜롬비아)에 고작 2타 뒤진 채 1라운드를 마치면서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크리머와 유리베가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펑샨산(중국), 크리스티 커(미국), 이미향(21, 볼빅) 등이 뒤를 바짝 쫓았다. 이미향은 4언더파를 때리면서 첫 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근 세 개 대회에서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무너졌던 태극낭자들도 선두 크리머와 유리베를 추격 가시권에 뒀다.

'맏언니' 박세리(37, KDB금융그룹)도 2언더파를 치면서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유선영(27)과 함께 공동 1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은희(28, 한화)도 1언더파 공동 29위를 기록했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2오버파 공동 73위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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