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모와 50대 딸이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달라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모(90) 씨와 딸 박모(55.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 씨의 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이 씨는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었으며, 박 씨는 화장실 안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이 씨는 노환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며칠 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와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