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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개막일 연봉총액 역대 최고 기록…2천4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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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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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속 선두 지키던 양키스 제쳐

 

류현진(27)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14시즌 개막전 구단 연봉 총액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AP통신은 개막전 로스터와 부상 선수 명단(DL)을 중심으로 따진 다저스의 연봉 총액이 2억3천400만 달러(약 2천489억9천940만원)으로 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2억3천1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양키스는 1999년부터 연봉 총액 1위를 달려 '최고 부자 구단'의 명성을 이어갔으나 올 시즌 1억9천900만 달러(약 2천117억5천590만원)에 그쳐 다저스에 선두를 내줬다.

양키스의 연봉 총액이 2억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도 7년 만에 처음이다. 다저스의 개막일 연봉 총액은 꼴찌인 휴스턴 애스트로스(4천500만 달러·약 478억8천450만원)의 5배가 넘는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개막일에 2천700만달러(약 287억3천70만원)에 불과하던 연봉 총액을 1년 사이에 60% 이상 끌어올렸으나 다저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하늘과 땅 차이다.

다저스의 오른손 에이스 잭 그레인키는 연봉 2천400만 달러와 계약금을 계약기간으로 나눈 금액 등을 포함, 올해 2천800만 달러(약 297억 9천480만원)를 받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로 등극했다.

올 시즌을 통째로 출전 금지당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의 13년 연속 최고 연봉 행진이 깨졌다. 올해 연봉 2천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던 로드리게스는 출전 정지 탓에 올해 386만8천852달러(약 41억1천684만원)만 받는다. 그래도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273위에 해당하는 수입이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의 평균 연봉은 395만 달러(약 42억320만원)로, 지난해보다 8.2% 올랐다. 100만 달러 이상 받는 '백만장자 선수'는 486명에 이른다.

AP통신은 이날 발표한 내용에는 이달 29일 소속 구단과 대형 계약에 합의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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