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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째 승마사랑 한화그룹, 협회에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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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철 회장 등 한화 출신 이사 전원 사퇴

 

지난 2012년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았던 한화그룹이 승마협회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대한승마협회 신은철 회장(한화생명보험 고문)은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신 회장과 함께 김효진 부회장, 안중호 부회장, 전유헌 이사, 손영신 이사 등 모두 5명이 사퇴했으며 이 가운데 안 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네명은 모두 한화그룹 소속이다.

승마협회 관계자는 "한화그룹 측이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정치적으로 휩쓸릴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정모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돼 특혜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6월 승마협회장에 부임한 신 회장은 지난해 1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2017년까지였다.

신 회장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승마협회는 60일 안에 대의원 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선출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 기간 김종찬 전무이사가 회장직을 대행한다.

한편 고(故) 김종희 한화 창업주는,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외국에서 말을 구해와 한국 승마대표팀이 올림픽에 참가하도록 돕는 등 한화그룹의 승마에 대한 애착은 3대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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